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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센트랄모텍, 제2의 테슬라 '루시드' 상장 추진에 전략적 파트너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8 09:21

수정 2021.02.18 09:21

[파이낸셜뉴스]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루시드가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센트랄모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센트랄모텍은 루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루시드를 포함해 테슬라, GM, BMW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며 루시드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18일 센트랄모텍은 전 거래일 대비 2450원(7.79%) 오른 3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은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 모터스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간 합병 상장을 위한 거래가 임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씨티그룹 출신 사업가 마이클 클라인이 작년 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출범한 처칠 캐피털 스팩(Churchill Capital Corp IV)과 합병을 위한 핵심 거래 조건에 이미 합의했다. 이르면 이달 중 합병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


이번 합병 논의 과정에서 루시드의 기업 가치는 약 120억달러(약 13조3000억원)로 평가됐다. 합병이 성사되면 니콜라 등 다른 전기차 업체의 과거 스팩 합병 상장보다 더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루시드는 2007년 설립한 업체로 사우디 국부 펀드인 공공투자펀드가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였으며 테슬라 기술담당 고위직 출신인 피터 롤린스가 최고경영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센트랄모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컨트롤 암 제작에 필요한 단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포드, 루시드 모터스 등에 전기차향 공조 시스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루시드모터스에 국내 차부품업체 세원도 강세다.
세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와 헤더콘덴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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