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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후 제주공항 여객 반토막…수송분담, 진에어↑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8 19:40

수정 2021.02.18 19:40

제주도, 18일 항공수송실적 공개…지난 1월 국제선 9차례 운항
1월 하루 평균 3만3677명 이용…전년 동기에 비해 59.7% 감소
제주국제공항 /사진=fnDB
제주국제공항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같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1월 제주국제공항 여객 수가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 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8일 공개한 제주국제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3만3677명으로 집계됐다. 총 여객 수는 104만400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루 평균 이용객 8만3561명에 비해 59.7%나 감소한 것이다.

올해 1월 기준 항공기 운항 횟수도 하루 평균 224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8% 줄었다.

특히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국제선 운항은 고작 9차례에 불과했다.
여객 수도 560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682편이 운항되고 23만512명이 이용했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제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이후 한 주에 382차례나 운항되던 국제선이 무기한 끊기는 ‘셧다운’(일시 중단)도 경험했다.

항공사별 수송 분담률로 변화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형 항공사(FCC)인 대한항공의 비중이 크게 준 반면,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률이 65.8%로 크게 높아졌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 17.7% ▷대한항공 17.3% ▷제주항공 17.1% ▷아시아나 16.9% ▷티웨이 15.5% ▷에어부산 11.2% ▷에어서울 3.7% ▷기타 0.6%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여객 수는 총 2089만6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이용객 수 3094만250명에 비해 32.5% 감소한 수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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