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75형 TV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자랜드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5형 TV 판매는 206% 성장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는 ‘홈 루덴스족’ 증가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놀이하는 인간)’에서 파생된 말로,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놀고 즐기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영화관에 갈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 OTT(Over-the-top)의 인기가 한층 높아졌다.
전자랜드는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너무 크다는 인식이 있던 75형 TV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언택트 일상의 확대로 집에서 편하게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점점 많아질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많은 일상이 집으로 들어오는 만큼, 그에 따른 가전구매 수요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28일까지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로 일부 TV 행사 모델을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동기간 ‘온오프라인 동시 IT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100만원 이상 노트북, 데스크탑, 조립 PC를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 품목 및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최대 17만원 캐시백, 태블릿 PC(선착순 500명)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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