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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J&J 백신 26일 긴급 사용 심사, 3번째 FDA 승인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4 07:15

수정 2021.02.24 07:15

지난 2020년 9월에 촬영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표본.AP뉴시스
지난 2020년 9월에 촬영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표본.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백신 허가를 심사하는 자문위원회가 이르면 26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J&J 백신이 심사를 통과하면 FDA 승인을 받은 3번째 백신이 된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J&J 백신을 심사한다고 전했다. 백신은 FDA가 자문기구의 사용 권고를 받아들이면 전국 배포가 가능해지고 미 질병통제센터(CDC)의 허가가 떨어져야 접종할 수 있다. 앞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미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의 경우 자문기구 권고 이후 이틀 안에 CDC 허가까지 떨어졌다.

CDC는 일단 이달 28일과 다음달 1일에 긴급 회의을 열기로 했다.

J&J 자회사 얀센이 개발을 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기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1회만 접종해도 면역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J&J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초저온이 아닌 일반 냉장 온도에서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J&J는 지난달 29일 발표에서 3차 임상시험 결과 평균 66%의 면역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화이자(95%)와 모더나 백신(94.1%)의 면역효과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다만 J&J는 자사의 백신이 중증 환자 예방 및 사망자 예방효과를 따졌을 때 각각 85%, 100%의 효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J&J는 지난 4일에 FDA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얀센의 리처드 네틀스 미국 의료담당 부회장은 23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긴급 사용 승인이 난다면 약 400만회분의 백신을 즉시 출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다음달 말까지 2000만명 이상에게 접종할 분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J&J 백신이 긴급 사용 허가를 받는다면 FDA 승인을 받은 3번째 백신이 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미국 내 임상시험에서 문제가 발견되면서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백신 개발사인 미국 노바백스의 경우 영국에서 마지막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백신의 면역효과는 89.3%로 추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