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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노란 꽃그늘 드리우듯 당신의 옷장에 봄볕이 드나 봄![Weekend 라이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6 04:00

수정 2021.02.26 04:00

홈쇼핑 봄 패션은'노랑+회색'
CJ오쇼핑의 패션PB' 더엣지' 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의 패션PB' 더엣지' 오쇼핑 제공
SK스토아가 올 봄부터 런칭한 패션 PB '인디코드' 각사제공
SK스토아가 올 봄부터 런칭한 패션 PB '인디코드' 각사제공

벌써 봄이다. 홈쇼핑은 어느새 생기 넘치는 노란색과 프린팅으로 물들인 패션 상품들로 가득하다. 올 봄 패션 트렌드는 옐로우다. 코로나19로 지쳤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희망으로 가득한 색채다.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도 올해의 컬러로 안정과 희망을 표현하는 '얼티미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옐로우'를 꼽았다.

CJ오쇼핑이 전개하는 '지스튜디오' 각사제공
CJ오쇼핑이 전개하는 '지스튜디오' 각사제공

■ 올 봄 패션은 화사한 노란색

긍정적인 미래를 상징하는 일루미네이팅 옐로우 색상은 생기 넘치는 태양의 힘을 연상케 하는 희망찬 컬러다.
CJ오쇼핑인 봄의 기운을 담은 트렌드 컬러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봄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PB '더엣지(The AtG)'의 신규 모델로 배우 한예슬을 발탁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더엣지는 CJ오쇼핑이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자체 패션 브랜드로, 지난 2018년 CJ오쇼핑 패션 브랜드 중 최초로 연 주문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CJ오쇼핑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그 동안 더엣지는 편하고 트렌디하게 오늘을 스타일링 해주는 컨셉으로 캐주얼룩부터 포멀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출시한 상품 수도 70여종으로 CJ오쇼핑의 다른 패션 브랜드 평균보다 4~5배 정도 많다.

첫 봄 신상품 일루미아 소프트 니트를 판매했고, 이달부터 봄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론칭했다. 셋업 수트, 가디건 앙상블, 원피스, 카라 니트, 스커트 등 다양한 봄 분위기의 상품들이 3월까지 차례로 CJ오쇼핑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셀렙샵 에디션은 '로맨틱 원피스&베스트 세트'를 포함한 봄 신상품들을 출시했다. 라임 옐로우, 네이비, 블랙 컬러로 꾸며지는 로맨틱 원피스&베스트 세트는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플라워 프린트의 세련된 디자인에 보온성까지 겸비한 니트 베스트를 함께 구성해 활용도가 높다.

칼라거펠트 파리스의 올 봄 주제는 '꽃'이다. 디자이너 칼라거펠트가 가장 좋아했던 난초 꽃 디자인을 활용해 만든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트위드 자켓과 트렌치 자켓이 대표 상품이다.

지스튜디오는 론칭 방송에서 이태리 톨레뇨의 3D 울스판 트윌을 사용해 만든 하프트렌치, 콜렉션 팬츠, 울실크 니트 재킷, 플로럴 블라우스, 플로럴 스커트 등을 지춘희 디자이너만의 감성으로 선보였다. 제주도의 동백꽃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봄 색상에 플라워 프린팅을 다채롭게 사용해 패션을 통해 일상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전개하는 패션PB 'LBL' 각사제공
롯데홈쇼핑이 전개하는 패션PB 'LBL' 각사제공

■ 화사함에 자연스러움 더해

롯데홈쇼핑의 올 봄 패션도 화려하다. 배우 수애, 한고은, 서지혜, 오연서 등이 각 브랜드를 빛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마일웨어' 트렌드를 이어가며 자연스러운 패션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코로나19로 변화된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이너웨어' 판매를 강화한 결과, 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집에서 또는 근거리 외출 시 착용할 수 있는 '투마일웨어'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론칭 6년차로 연평균 주문액이 1000억 원에 달하는 자체 기획 브랜드 'LBL'은 이달부터 봄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생산이 희소한 프리미엄 펄 원사로 입체 제작한 '트위드 컬렉션'을 브랜드 론칭 이후 최초로 선보인다. '조르쥬 레쉬'는 올해 배우 오연서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한층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로 젊은 층 고객 유입에 나선다.

지난해 론칭한 '폴앤조'는 클래식한 체크 패턴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하프 트렌치 코트', 시그니처 아트웍이 반영된 '티셔츠 3종'을 론칭했다.

남성복 역시 홈쇼핑이 강화하고 있는 상품군이다. SK스토아는 새로운 패션 PB 인디코드를 올 봄 시즌 론칭했다. 첫 번째 패션 PB '헬렌카렌'이 모녀와 자매가 함께 나눠 있는 '여성'에 집중했다면, 인디코드는 남녀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캐주얼웨어다.


모델로는 배우 성훈이 발탁됐다. 이달 25일 첫 론칭 방송에서 선보인 제품은 '라이크라릴랙스 팬츠'로 회사, 집, 캠핑장 등 언제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활동성을 갖췄다.
27일에는 두번째 상품인 '웨더마스트 트렌치 코트'를 선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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