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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출범…산학연관 전문가 160명 참여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1 11:43

수정 2021.03.01 11:43

5월 4~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원서 개최
B2B‧B2C‧B2G 비중 확대 “글로벌 비지니스박람회로”
그린수소포럼 처음 선봬…전기차·환경영화제도 병행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최열 공동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최열 공동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8회 엑스포 행사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조직위에는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e-모빌리티와 그린수소·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이르기까지 산·학·연·관 전문가 160여명이 참가한다.

명예 대회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명예 조직위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 라이징타이드펀드(Rising Tide Fund)의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이 각각 추대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은 문국현 NPI(뉴 패러다임인스티튜드)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야코브 사마시(Yacov Shamsh)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 에너지센터 부회장, 알버트 람(Albert Lam) 미국 디트로이트 일렉트릭그룹 회장, 애드먼드 아라가(Edmund Araga) 아세안전기차협회(AFEVA) 회장,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이 선임됐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장을 둘러보는 주한 외교관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장을 둘러보는 주한 외교관들.

조직위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글로벌 이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진단 조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전시·컨퍼런스와 함께, 기업(B2B)·기업 대 정부(B2G)·기업 대 소비자(B2C) 비중도 크게 늘려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박람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산업계와 정책당국이 머리를 맞대는 ‘장관급 리더스 라운드테이블’과 ‘EV글로벌라운드테이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포럼’을 확대 개최한다.

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린수소와 연계된 ‘그린수소포럼’(공동 위원장 이희범 전 산업부장관·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개최한다. 그린수소는 오로지 재생에너지만 이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제로(0)인 수소를 말한다. 풍력·태양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으로부터 생성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생성된 에너지 운반체는 탄소배출이 없는 이른바 '그린'수소라고 부를 수 있다.

조직위는 아울러 전기차·환경영화제도 부대 행사로 이번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최열 공동 조직위원장은 “21세기는 환경·문화의 세기다. 환경은 제2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다.
탄소중심의 문명은 빠르게 종식돼야 한다”며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생태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에너지를 보여주고 바람과 태양에너지가 새로운 동력이 되는 시대를 선도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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