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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들불축제,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나무’ 나눈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2 11:09

수정 2021.03.02 11:09

제주시, 14일 애월읍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 연계 
드라이브 스루로 1000명 왕대추·무화과나무 전달
'숲속의 제주' 나무 나눠주기 행사 /fnDB
'숲속의 제주' 나무 나눠주기 행사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오는 14일 제주 들불축제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와 연계해 '새 봄 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5~6일 온라인으로 1000명을 사전예약 받은 후,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행사장인 애월읍 새별오름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묘목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에 배부되는 묘목은 제주 향토수종인 황칠나무와 왕대추·무화과나무로, 한 사람에게 3그루씩 총 3000그루를 나눠준다.

참가신청은 제주들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오수원 시 관광진흥과장은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 그늘을 만들어 주고 열매를 선물하는 것처럼 모두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제주들불축제가 올해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들불축제 오름불놓기'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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