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75대·하반기 125대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온실가스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도 전기·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올 상반기 1차 보급 목표 물량은 전기승용차 75대, 전기화물차 80대, 수소차 20대 등 친환경자동차 175대다.
전기승용은 최대 1760만원, 전기화물은 2440만원, 수소차는 355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1년 1월 30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나주시에 주소지를 둔 개인·법인·단체로 구매 희망 차종의 자동차 영업소·지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보조금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 환경부 인증을 통과한 차종으로 대상자 선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 출고가 이뤄져야하며 기간 초과 시 보조금 지원이 취소되는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환경부 인증 차종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 신청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고문에 명시된 절차, 주의사항 등을 사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아울러 농업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이륜차는 4월부터 총 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 문의는 시청 에너지신산업과 또는 차종별 공고문이 게시된 시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나주시는 친환경차 민간보급 사업이 개시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공·민간부문에 총 1055대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 물량과 하반기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한 목표 물량인 125대를 추가하면 연말까지 총 1455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나주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의 세부 성과지표 중 하나인 '2025년까지 전기차 3000대 보급' 목표의 5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와 함께 친환경차 이용 편의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충전소 110개소에 충전기 254기(급속 80기·완속 174기)를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2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3년 간 전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서면서 에너지수도 비전에 걸 맞는 친환경차 선도도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며 "내년에도 400대 이상 친환경차 보급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인프라를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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