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합리적이고 공평한 합의 이뤘다 자평"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함구.. 약13% 인상 전망
17일 블링컨 장관 방한 전 합의 내용 공개될 듯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함구.. 약13% 인상 전망
17일 블링컨 장관 방한 전 합의 내용 공개될 듯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 체결을 위한 대면 회의를 마친 정 대사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한미 간 합리적이고 공평하고 상호 간에 수용 가능한 합의를 이뤘다고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 완료 이전에 절대 언급하지 않기로 미측과 인식을 같이했다"며 말을 아꼈다. 협상대표 간에 합의가 이뤄졌지만 내부 보고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는 것.
양국의 합의 내용은 오는 17일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 국무부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이번 협정은 6년 기한으로 오는 2025년까지 유효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6년 기한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국측 분담금의 경우 약 13% 인상이 유력하다. 지난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13% 인상에 잠정 합의했던 만큼 13% 내외 인상에 합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9년도 우리측 방위비 분담금은 1조389억원이었다.
합의 내용 발표, 가서명 등 후속 절차는 정 대사 등 협상단의 귀국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후속 절차에는 내부 보고와 발표, 가서명, 공식서명 및 국회 비준안 제출 등이 포함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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