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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 게임 지원사업에 블록체인 신설
4월초 사업자 선정 마무리…2개 기업, 과제당 5억원 투입
블록체인 아이템 NFT, 국내 게임산업 변화 이끌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블록체인을 신기술 지원분야로 본격 선정하고 블록체인 게임 산업 육성에 나선다.
4월초 사업자 선정 마무리…2개 기업, 과제당 5억원 투입
블록체인 아이템 NFT, 국내 게임산업 변화 이끌지 주목
진흥원이 블록체인 게임 분야를 지원 사업으로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게임 시장 영토를 확대하고,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로 자리잡은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의 국내 생태계 형성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게임 기업들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정부 첫 지원 사업인만큼 기대가 크다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그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에 대해 정부 차원의 뚜렷한 진흥책이 마련되지 않았는데,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개발에 신규 예산이 배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생태계 형성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국내 블록체인 게임들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게임 아이템의 토큰화를 통해 게임 유저의 소유권을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개발사가 게임 서버를 닫아도 게임 아이템은 NFT로 영원히 남게되는 것이다.
일례로 블록체인 게임 전문개발사 플레이댑은 현재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아이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또한 올 상반기 자체 NFT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카카오의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선 블록체인 게임 NFT 카드를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다.
한 국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에선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게임 아이템을 물려주는 것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게임의 스토리라인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며 "또, NFT 자체가 자산으로써 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어 사용자 입장에선 투자, 게임 개발사 입장에선 NFT 아이템에 대한 사전판매 수익을 거두기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일 사업자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서면, 신용, 발표 평가를 거쳐 내달초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대중성과 유통 구체성, 기술 우수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블록체인 분야에선 2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각 과제당 5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콘텐츠 다양화 시도를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게임을 새롭게 지원하게 됐고, 블록체인도 신기술로써 한 갈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과제에 속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기존 게임 콘텐츠 시장 저변을 좀더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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