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야단치면서 동시에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비틀었다.
김부선씨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와 저의 과거 관계는 분명히 사적영역"이라며 "사적영역을 정치로 끌어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홍 의원에게 유감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지난 8일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를 비난하는 과정에서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지만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다"라고 했다. 홍 의원이 말한 '연애도 무상'은 이른바 김부선씨와 관련된 '여배우 스캔들'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홍 의원 태도가 옳지 않음을 지적한 김부선씨는 "기왕에 이렇게 된 거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팩트는 총각사칭이고 개인적으로 그 남자 거짓말은 범죄라고 생각한다"라며 슬쩍 이 지사를 불러 세워 놓고 때렸다.
이어 "홍 의원이 무상연애 등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아시라"며 홍 의원을 경고하면서 또 이 지사를 쳐다봤다.
한편 김부선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유상 좋아하는 그 더러운 입", "막말의 대가 원조 생양아치", "김부선의 상습 스토커", "오죽하면 국민의힘에서 쫓겨났겠나"는 등 홍 의원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가 곧 글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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