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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음식-미역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5 10:39

수정 2021.04.28 14:12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탈모, 미역속 요오드로 해결 
[파이낸셜뉴스]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음식-미역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죠. 목에 위치한 내분비 기관 갑상선에서 필요한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갑상선 기능의 저하는 탈모는 물론 과다한 피로, 변비,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해조류에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는 ‘요오드’입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과 트리요오드티로닌의 구성 성분이 되는 필수 무기질로, 기초대사율을 조절하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죠.

요오드는 해조류와 어패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우리가 생일이면 빠지지 않고 먹는 음식, ‘미역’에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미역에는 칼슘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갑상선 건강은 물론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죠. 출산 후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풍습은 산모가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양질의 칼슘으로 뼈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과학적인 산후조리 방법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미역의 표면에 붙어있는 끈적거리는 액체, 알긴산은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미역을 섭취할 때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바락바락 씻어주어야 염분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에 불릴 때에는 찬물에 불려야 알긴산이 과도하게 제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미역국, 미역초무침 등 국과 찬으로 만들어도 좋고, 가로세로 5cm 정도의 사각형으로 잘라 쌈으로 활용해도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참,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콩, 두부와 궁합이 좋습니다.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해조류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콩 또한 단백질이 풍부해 탈모에 도움을 준다는 것, 알고 있죠? 오늘 저녁엔 미역두부무침 어떤가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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