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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올해의 노래에 "숨쉴 수 없어"-H.E.R 수상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5 11:22

수정 2021.03.15 11:29

H.E.R. AP뉴시스
H.E.R.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시민 조지 플로이드의 강제 연행 중 질식사 사건을 다룬 H.E.R.의 'I Can't Breathe'가 그래미상 올해의 노래로 선정됐다.

CNN 등에 따르면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14일(현지시간)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의 수상자로 H.E.R.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그래미상 수상식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코드에 맞춘 수상자가 많았다는 평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깊은 애도와 관심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바이든 지지자인 레이디가가도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우리나라 그룹 BTS가 수상이 기대된 분야다.

레이디가가는 올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바이든의 대선 후보 유세전에 적극 나선 바가 있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최고 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 불발됐다.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BTS의 수상은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수상을 하지 못했다.
이들 외에도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을 벌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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