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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로보틱스, IPO 본격 추진…하나금융투자 상장 주관사로 선정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09:40

수정 2021.03.16 09:40

이르면 내년 상장 추진… 2022년 하반기 목표
에이치로보틱스의 대표 제품 리블레스 이미지.
에이치로보틱스의 대표 제품 리블레스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로봇기술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로보틱스(대표이사 구익모)가 하나금융투자를 IPO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상장시점을 이르면 2022년 하반기, 늦어도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인 기업공개로 신규 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2018년 설립된 로봇기술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리블레스는 로봇 기술 기반의 재활 디바이스와 원격재활 플랫폼을 제공하는 신개념 재활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재활 치료는 하드웨어 치료기기 중심이었던 반면에 리블레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된 통합 원격재활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의료’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리블레스의 효용성이 큰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전문적인 재활 치료는 대부분 병원 방문을 통해서만 이루어졌다. 에이치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리블레스는 전문의료진이 원격 재활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모니터링 하고 비대면으로 운동을 부여해 가정에서도 꾸준한 재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리블레스의 독창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1’에서 ‘Health & Wellness’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 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의료기기 등록과 재활운동 및 원격진료에 대한 CPT 보험수가코드 등록을 마치고 올해 경보제약과의 MOU를 통해 사업 전략 관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한국과 북미의 사업을 시작으로 초석을 다진 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입을 확대하여, 글로벌 로보틱스 의료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IPO시점까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판매망 확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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