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메테우스운용, 500억원 규모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조성 MOU 체결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14:02

수정 2021.03.16 14:02

최재원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왼쪽)와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대표(가운데),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상무가 지난 12일 메테우스자산운용에서 개최된 국내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펀드 설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메테우스자산운용 제공
최재원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왼쪽)와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대표(가운데),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상무가 지난 12일 메테우스자산운용에서 개최된 국내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펀드 설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메테우스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 12일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과 약 500억원 규모의 국내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펀드(프로메테우스개발블라인드전문투자신탁) 설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이번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부동산 개발 및 운용과 관련된 법인 혹은 집합투자기구 등에 대출, 지분 및 메자닌 투자 등으로 수익을 낼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전국의 주거 및 비주거 부동산 개발사업이다. 회사는 토지계약단계부터 전문인력이 직접 참여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투자자 모집 대상에는 조합, 기관, 금융기관(증권사, 캐피탈 등) 등의 전문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법인투자자도 포함된다.

협력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용등급이 AA-로, 지난해 3·4분기 기준 대형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분야 디벨로퍼 역량을 지녔다.

주관사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7038억원으로 업계 2위에 올랐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금융주선은 물론 선순위 대출, 딜에 따라서는 후순위 대출까지도 맡아왔다. 2019년 새롭게 신설된 PF(프로젝트파이낸싱)그룹을 중심으로 부동산사업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메테우스자산운용의 ROA(총자산이익률)는 138%로 국내 자산운용사 318곳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3380억원 규모의 대구광역시 중구 일대의 공동주택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1500억원 규모의 청주 매봉공원 PF 등 대형 부동산 개발사업을 주관하며 성장하고 있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동산 관련 펀드를 운용한 성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각 영역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극대화해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