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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급락 쿠팡 거품이었다?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06:35

수정 2021.03.18 09:26

쿠팡 주가 이틀 연속 6% 넘게 급락
미 연준 2023년까지 저금리 기조 유지 확인
다우지수, S&P500 사상 사상최고치 경신
[파이낸셜뉴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 등 경영진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상장을 기념해 오프닝 벨을 울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 등 경영진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상장을 기념해 오프닝 벨을 울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밤새 8% 이상 폭락했다. 어제 6%가 넘는 하락에 이어 또 다시 급락한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3만3000선을 넘고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서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CPNG Class A)의 주식은 전장대비 -8.15%(3.84달러)나 크게 내린 43.29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1일 상장 당시 공모가 대비 84% 급등한 64.5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던 쿠팡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6.58%(3.32달러)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8% 넘게 급락한 쿠팡의 주가는 40달러선도 위험해 보인다.

한때 1000억달러를 넘었던 쿠팡 시가총액도 700억달러 대로 줄었다.

하지만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 이후 일제히 상승전환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매월 12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오른 3만3015.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1포인트(0.29%) 상승한 3974.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4포인트(0.4%) 오른 1만3525.2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3.68% 상승했고 애플은 0.65%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위치해 있는 월스트리트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위치해 있는 월스트리트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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