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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R&D 전문인력 지원에 100억 투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13:08

수정 2021.03.18 13:08

과기정통부, 기업부설연구소 R&D전문인력 활용지원사업 190곳 선정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R&D활동과 핵심연구인력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용위기 기업부설연구소 R&D전문인력 활용지원사업에 중소기업 190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R&D투자와 핵심 연구인력 고용유지를 위해 과제당 연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주제는 기업에서는 필요로 하는 것으로 민간부담금과 기술료가 면제된다. 또한, 정부지원금 지원대상에 R&D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기존인력 인건비를 포함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R&D 과제기간 동안 참여인력의 고용 유지해야만 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신청을 받은 결과 1292곳이 신청해 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체 선정기업 190곳 중 50%는 지방소재 기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기계소재 기업이 48곳으로 25.3%에 해당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기·전자가 47곳으로 24.7%, 정보통신은 37곳이 선정돼 19.5%에 달했다. 이외에도 바이오의료 28곳(14.7%), 지식서비스 15곳(7.9%), 화학 11곳(5.8%), 에너지·자원 4곳(2.1%)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난해 기업 R&D활동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과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R&D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특히 고용유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권석민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범국가적 고용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선정기업의 R&D활동과 고용 유지에 적극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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