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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남편, 임신하니 안 때리고 물 1L 붓더라…주단태 같았다"[이수진채널]

뉴스1

입력 2021.03.22 10:36

수정 2021.03.24 09:32

치과의사 이수진 유튜브채널 갈무리 © 뉴스1
치과의사 이수진 유튜브채널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치과의사 겸 방송인 이수진이 폭력적인 전 남편의 만행을 다시 한번 폭로했다.

이수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돈 3억에 팔려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결혼 및 소개팅을 주제로 구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수진은 한 구독자가 외국인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냐라고 묻자 "전 남편이 교포였다"고 입을 뗐다.

이수진은 "한국말이 좀 안되는 게 있었다. 둘이 함께 빨리 어딜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운동화 끈이 풀어졌다.
다시 묶으려는데 잘 안 돼서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 전 남편이 '뭐라고 이 XXX아'라고 갑자기 욕을 하더라"며 "나는 욕을 한 게 아닌데 오해로 잘못 알아들은 거다"고 떠올렸다.

이수진은 "그냥 툭 던진말도 한국말을 잘 이해 못 하는 상태에서는 게다가 성질이 더러운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다. 언어의 장벽과 감정의 장벽을 느꼈다"고 말하며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는데 있어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이수진은 임신을 했을때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는 구독자의 말에 "나는 딸을 임신했을 때는 남편이 안 때리더라. 대신에 물 1L를 냉장고에서 꺼내와서 나한테 들이 붓더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주단태 같다. 약간 사이코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수진은 "임신 4개월일 때 얼마나 예민한가. 그런데 술 먹고 새벽 3시에 들어와서는 자고 있는 나한테 1L짜리 물을 들이붓더라.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 남편의 소식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엔 "전혀 모른다. 이메일로 한번 싸우고 욕한 적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 남편이 기사가 있는 리무진을 타고 다녔는데 홍콩 출장에 다녀오면 선물을 10개씩 사왔다. 꿈에 그리던 왕자님이었다"며 "결혼하니까 웬걸 이 왕자가 날 막 패는 청개구리가 돼있더라. 사람은 잘 봐야 한다.
나처럼 되면 안 된다"고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시련을 겪고 일어 섰기 때문에 강해졌다"라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학교 치대 출신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유튜버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69년생으로 올해 52세인 그는 2016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동안 미모와 완벽한 몸매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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