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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카카오엔터와 콘텐츠 제휴 체결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5 11:21

수정 2021.03.25 11:21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카카오 TV x B tv VOD 서비스 화면.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의 카카오 TV x B tv VOD 서비스 화면. SK브로드밴드 제공

이번 제휴는 SK브로드밴드의 플랫폼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획제작 역량을 결합해 폭넓은 연령대 시청자들에게 지금까지 TV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콘텐츠 인지도 및 영향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26개 타이틀을 고객에게 한번에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하는 예능과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포함해 총 70여개 타이틀 100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우선 이날부터 B tv 내 TV다시보기 홈 카카오TV x B tv 메뉴를 통해 총 257편을 서비스한다.
향후 새롭게 공개되는 콘텐츠는 카카오TV에 선공개된 후 B tv에 편성한다. B tv 주문형비디오(VOD) 편성 이벤트로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 10편 이상 구매자 전원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최다 시청자 50명에게는 카카오의 라이언 인형을 선물한다.

채널S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초 설립한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버라이어티 전문 채널로 오는 4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에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스튜디오 설립도 검토 중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B tv와 채널S 시청자들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TV로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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