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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의료시설용지와 물류단지, 복합개발 등 수주 다변화 가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6 14:04

수정 2021.03.26 14:04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의료시설용지, 물류단지, 복합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 확대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 조감도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이 수주 다변화를 통한 수주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위례신도시 의료복합타운을 시공할 것 알려졌다.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위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합용지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에 의료, 업무, 상업 등 복합기능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에게 종합 의료 서비스와 생활 편의시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미래에셋대우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투게더홀딩스, 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호반건설 등 컨소시엄은 사업부지에서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산·학·연·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위례신도시의 미래형 자족 기능 체계 구축 ▲미래의 의료·자연·문화가 공존하는 위례의 친환경 랜드마크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공간 재창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을 개발 추진전략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2016년 의료시설용지(1만 2551㎡)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됐다. SH공사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의료·업무·상업 등이 가능한 의료복합용지로 부지 규모(4만 4004㎡)와 용도를 변경했다.

SH공사는 호반건설 등 5개 기업의 컨소시엄과 함께 오는 5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이번 의료시설용지 공모와 더불어 물류단지, 복합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호반산업과 호반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안성 이현리 저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이현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만9946㎡ 규모의 저온물류창고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 규모는 약 782억 원이고,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사업지는 서안성IC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인천·수도권 등 주요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사업지 동측에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라 추후 물류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 의료시설용지와 물류단지, 복합개발 등 수주 다변화 가속


호반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사천 민간임대주택’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6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총 414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고, 공사 규모는 약 807억 원이다. 이 단지는 사천진해수욕장 앞에 위치해 동해안 조망이 가능하고, 해안 산책로와 커피거리 등 휴양 인프라도 풍부하다. 동해고속도로 북강릉IC, 강릉KTX역 등의 이용이 편리해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운양초·사천초중, 강릉아산병원 등이 근처에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경상북도 영천시,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남도 김해시 3곳(총 79.5만평)에서 총 2,000억여 원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경상북도 영천시 ‘영천 고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세종시의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경남 김해시 ‘김해 원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호반은 전국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밖에도 호반건설은 지난 4월 경기도 김포시 학운5일반산업단지 개발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성남 고등지구에서 HP프린팅코리아 R&D센터도 시공하고 있다. HP프린팅코리아 R&D센터는 지하 5층~지상 7층, 축구장 9개 넓이에 해당하는 연면적 6만4399㎡ 규모로 조성되는데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물류단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공 역량과 실적을 확보했다”며 “향후 민·관 공동개발, 민간개발방식 산업단지 등 양질의 사업 수주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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