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산 감귤·당근과 콜라겐이 만나 '이너뷰티음료' 시장 도전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8 15:12

수정 2021.03.28 15:12

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 7개월 연구 끝에 '마콜 5000' 개발 본격 출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7개월간 연구 끝에 제주산 청정농산물 감귤과 당근을 활용한 콜라겐 음료 '마콜 5000'을 개발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7개월간 연구 끝에 제주산 청정농산물 감귤과 당근을 활용한 콜라겐 음료 '마콜 5000'을 개발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일명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가 제주산 감귤·당근을 활용한 이너뷰티 음료로 1조원 콜라겐 음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본격 출시된 콜라겐 음료 ‘마콜 5000’은 간편하게 마시면서 갈증해소와 함께, 피부와 몸 속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챙길 수 있는 이너뷰티 음료다.

콜라겐은 최근 고령화와 함께 코로나19로 건강에 관한 관심 증대로 시장규모가 연 1조원대를 넘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 소재다.

특히 제주 청정 농산물인 감귤과 당근을 친환경 원료로 활용해 콜라겐 분말 향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콜 5000’은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센터장 김병호)에서 7개월간의 연구 끝에 만들었다.

바이오융합센터는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의 핵심 허브로, 제주 청정자원을 활용한 제품생산·품질관리·기술지원을 통해 제주 바이오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우선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과 골프장을 비롯해 도내 헬스장 등에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를 토대로 판매처를 수도권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5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소비자용품박람회에도 출품해 해외수출 판로 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마콜 5000’ 제품 개발과 판매를 통해 제주지역 감귤과 당근의 소비확대와 농가들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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