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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딜리버루 상장 첫날 실망감에 일제 하락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07:38

수정 2021.04.01 07:38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 주요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일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려간 6713.6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4% 떨어진 6067.2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7% 하락한 1만5008.34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18% 내린 3919.21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런던 증시에 상장한 음식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딜리버루의 저조한 성적을 주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딜리버루의 상장은 큰 기대를 모았으나 거래가 시작된 직후 주가가 최대 30% 떨어졌다.

AJ벨의 러스 멀두 투자 디렉터는 "딜리버루는 너무 과도한 주식시장 데뷔가 아무런 호응을 얻지 못하자 '히어로'에서 '제로'가 됐다"며 "여러 펀드 매니저들이 근무방식에 대한 우려로 딜리버루의 사업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최악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런던앤캐피털의 로저 존스 증시 담당 대표는 "2020년 위너 중 많은 수가 2021년 루저가 됐다"며 "유럽 증시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선호할만한 사이클적 요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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