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오전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3080선 회복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09:52

수정 2021.04.01 09:53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3.96포인트(1.12%) 오른 3070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3.96포인트(1.12%) 오른 3070을 나타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0.73%) 오른 3083.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40%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090.25까지 오르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9억원, 52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0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부양책 기대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하락한 3만2981.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만3246.8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 기대로 크게 오른 영향이다. S&P 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전날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 마감한 점을 감안, 반도체 업종 및 성장주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가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기아차 등이 각각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셀트리온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0.63포인트(0.07%) 내린 955.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103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2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SK머티리얼즈, CJ ENM 등이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카카오게임즈, 씨젠,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5원 내린 112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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