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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 제작·배포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0:21

수정 2021.04.06 10:2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유례없는 장마와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직접 관통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시가 16개 구·군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부산시는 재난 대비 단계에서의 사전예찰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 전역의 인명피해 우려지역, 침수 우려지역 등을 총망라한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은 총 344곳의 관리카드별로 재해 우려지 종류, 위치도, 현장사진과 같은 상세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향후 재난 예방·대비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시는 올해 5월 중순까지 진행할 여름철 사전대비 추진 기간에 이번에 제작한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을 바탕으로 구·군별 전수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태풍, 호우 등 내습 우려 시 205개 읍·면·동 행정지원 지역담당관과 구·군의 효율적인 재해 우려지역 현장점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책자 배포는 시 본청 실·국, 16개 구·군,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향후 재난 발생상황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매년 재해우려 지역에 대한 현황조사를 수행해 대장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 책자를 기반으로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비해 자연재해 우려지역을 예찰하고 관련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현장 중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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