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봄철 미식으로 달래는 ‘거리두기 스트레스’

동남아음식·대게 등 별미 풍성
봄나들이 피크닉 세트도 인기

이스트 아시아 푸드 트레블 부산롯데호텔 제공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바깥 나들이 한번 자유롭게 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부산 특급호텔이 앞다퉈 억눌린 여행 욕구를 달래주는 미식여행 패키지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은 뷔페식당 라세느에서 4월부터 이색적인 요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동남아 미식 여행 '이스트 아시아 푸드 트레블'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각국 음식을 통해 과거 여행의 향수를 느끼고 추억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즐거운 푸드 트립이 예상된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대표 인기 메뉴인 태국의 매콤새콤한 새우 국물의 �c양꿍, 타이 필리 해물 샐러드, 당면과 고기, 야채가 들어간 얌운센 샐러드, 말레이시아의 락사, 인도네시아의 볶음밥 나시고랭, 베트남의 모닝글로리 소고기 볶음, 반세호, 코코넛 새우등의 요리와 동남아 지역의 인기 음료인 구아바주스, 망고주스가 제공된다. 싱하, 타이거, 산미구엘 등 동남아 맥주도 판매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호텔 일품요리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온 더 플레이트 투고 박스' 2종을 선보인다. '가든 세트'는 소규모 모임에 맞도록 구성했다. 온 더 플레이트 그릴 코너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념 소갈비와 허브향을 곁들인 랍스터, 전복은 물론 연어롤, 시저 샐러드, 아란치니, 타코 치킨까지 다양하게 담았다. '오션 세트'는 가든 세트 구성에 싱싱한 참치, 연어 등 일식당 사까에의 계절 스시를 추가로 제공한다.

온 더 플레이트 투고 박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도심 속 휴양지 아난티 힐튼 부산의 다모임도 태국 메뉴를 선보이는 '태국의 맛'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태국을 대표하는 �c양꿍, 카오팟, 팟타이, 타이 그린커리, 푸팟 펑커리, 쏨땀, 얌운센, 텃만꿍, 까이양 등 총 10가지의 메뉴로 구성했다. 프로모션과 별도로 특별 메뉴도 추가해 선보인다.

4월 한달간 대게 특산지인 동해에서 직접 직송해 신선함과 담백함을 자랑하는 '붉은 홍게찜'이 준비돼 있다.

[e-mail]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