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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 제품 생산 비케이수, 의료·뷰티시장 본격 진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9 15:01

수정 2021.04.09 15:01

솔담한방병원과 의료·뷰티 관광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비케이수와 솔담한방병원은 의료·뷰티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케이수와 솔담한방병원은 의료·뷰티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은 마유(馬油) 제품 생산 제주기업이 국내 의료·뷰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주테크노파크(JTP·원장 태성길)는 농업회사법인 ㈜비케이수(BKSU·대표이사 김기범)와 솔담한방병원(병원장 현경철)이 화장품 원료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과 의료·뷰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비케이수는 JTP 바이오융합센터(센터장 김병호)의 화장품 원료 개발 지원사업 대상 기업 중 하나다. 제주마유만을 100% 사용하고, 정제기술 특허가 있다.


비케이수는 또 제주산 흑무를 활용한 '흑무추출물'을 개발하고 피부자극 테스트와 안전성 평가를 받은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마스크팩과 함께 수마유제품·제주화장품인증제품 등 3000개 내외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솔담한방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최소 1억5000만원 이상 매출과 사업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마유제품 생산 제주기업 비케이수가 의료·뷰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마유제품 생산 제주기업 비케이수가 의료·뷰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비케이수를 개발한 김기범 대표는 “딸이 피부 문제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찾던 중 제주마유를 사용하였을 때 개선효과가 뛰어남을 확인했다”며 “딸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 이후 제주도와 JTP를 비롯해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받아 6건의 특허등록, 10여종의 화장품 출시 등 제주의 청정자원과 기술을 결합한 제품들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호 J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K-뷰티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특히 지역특화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 원료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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