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베이코리아도 "신선식품 특급배송 합니다"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3 17:47

수정 2021.04.13 17:47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 론칭
물류센터서 고객에 바로 배송
이베이코리아도 "신선식품 특급배송 합니다"
이베이코리아가 신선식품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금까지 자체 콜드체인 시스템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에 '셀러플렉스(Seller Flex)'를 도입한 덕분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배송'이 셀러플렉스를 론칭하며 신선식품 배송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셀러플렉스는 스마일배송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물류센터에서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배송되는 방식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자체 콜드체인이 없어 그동안은 신선식품 배송이 어려웠으나 판매자의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바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냉장·냉동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판매자들은 상품 재고를 경기 화성의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 옮기는 방식으로 스마일배송에 입점했다.
그러나 신선식품 전용 센터를 보유한 판매자가 셀러플렉스를 활용할 경우 상품의 이동 없이 기존 센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일배송 입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패션·뷰티·도서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카테고리도 상품 재고를 옮기는 데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셀러플렉스 모델에 적합한 것으로 이베이코리아는 판단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콜드체인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면서 스마일배송 이용고객의 상품 선택의 폭은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셀러플렉스 론칭과 함께 어패류 등 해산물을 취급하는 '비비수산', 해산물업체 '순천만수산', 수입육기업 '누리푸드', 생물 크랩류를 공급하는 '은하수산' 등은 스마일배송 판매를 시작했다.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 제품은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셀러플렉스는 콜드체인 없이 신선식품 취급이 가능한 업계 최초의 물류 모델"이라며 "셀러플렉스가 스마일배송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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