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8200만원도 넘본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4 12:26

수정 2021.04.14 12:26

[파이낸셜뉴스] 14일 오전 비트코인(BTC)은 815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국내 거래가 기준 8198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더리움(EHT)도 이날 개당 297만원을 터치, 300만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1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1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업계는 가상자산 대장주들의 신고가 랠리가 1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매니아는 코인베이스 IPO(주식 신규상장)가 가상자산에 대한 소매업과 기관의 새로운 흥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열광한다"며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데뷔 후 비트코인이 6만달러(약 6728만원) 수준에 계속 머물 수 있다면 강세 모멘텀은 7만 5000달러(약 8400만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가격 목표치를 상향했다. 해외 거래가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7090만원(약 6만 3000달러)이다.

이날 업비트에선 도지코인(DOGE)이 하루에 31.24% 뛰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동안 총 1조원치가 거래됐다. 업계는 "비트코인 황소들이 비트코인을 6만 3000달러에 올려놓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 1900억달러(약 2451조)에 육박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주류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의 대표적인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코인인 도지코인도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고 평가했다.

14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3032포인트로 전날보다 4.37% 상승했다.
14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3032포인트로 전날보다 4.37% 상승했다.

14일 리플(XRP)도 19% 급등했다. 리플은 업비트에서 하루동안 3조원치가 거래됐다. 13일(현지시간)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센 공동창업자는 현지 법원에 작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해 제기한 '미등록 증권' 판매혐의 소송 기각 신청을 제출했다.
리플 측은 자신들은 미국 영토 외에서만 리플을 판매했고 일부 리플 구매자가 미국 국적 투자자였다고 해도 SEC가 이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14일 업비트 하락률 상위 10개 중 4개는 차례로 픽셀(PXL), 아이콘(ICX), 메디블록(MED), 트웰브쉽스(TSHP) 등 국내 가상자산들로 5~6%대 하락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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