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된다.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 도시정비 등을 폭넓게 아우르는 지구단위계획은 하나의 생활환경 기본단위이자, 다양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근간이 된다. 특히 개발 규모에 따라 높은 정주여건과 경제활동까지 일거에 누릴 수 있는 만큼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분양되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서울도시계획포털에 따르면 서울 내 480곳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경관 개선을 위해 구역 특성에 맞는 기준과 원칙을 정해 획지 단위로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정한다.
계획수립 시점으로부터 10년 내외의 기간 동안 나타날 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변의 미래상을 상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계획인 만큼 △용도지역지구 계획 △도시기반시설 계획 △건축물의 규모와 형태 △미관 △경관계획 등의 기준이 새롭게 제시된다.
국가공간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수도권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경기도 2171곳, 인천시 256곳이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있다. 지방광역시에는 △부산시 600곳 △대구시 368곳 △울산시 232곳 △광주시 268곳 △대전시 328곳 등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규모에 따라 미니신도시급이 되거나, 구역 내에서 주거 및 교육, 문화의 향유는 물론 경제활동까지 일거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개발되는 만큼 사업이 진행될수록 가치가 상승한다"며 "단순한 개발 사업의 의미를 넘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 분위기를 바꾸는 중심지가 될 가능성도 높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면,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 상반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공급 예정인 주요 신축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동, 전용면적 59~84㎡, 270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블록별 세대수는 △D1블록 1345세대 △D2블록은 1358세대로 구성된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과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영동고속도로 영동IC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효성중공업은 같은 달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총 7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도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전용면적 84~99㎡, 총 1113가구 규모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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