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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하루 9만 접종…11월 집단면역 반드시 달성"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6 09:20

수정 2021.04.16 09:20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지난주 71개였던 예방접종센터가 어제 175개로 대폭 늘어, 하루 4만여명이던 접종자가 어제는 9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정부는 이달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예방접종이 늘고 있어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수급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부처가 한 몸이 돼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기별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고, 상반기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안전성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최근 혈전 논란이 불거진 얀센 백신은 각국 검토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일상 회복을 앞당길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혈전 논란 등으로 접종 조치가 중단된바 있다.

지금은 다시 한번 '4차 유행'의 고비에 직면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껏 경험한 어떤 유행보다 더 길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정 총리는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이번 위기를 넘길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관건은 알고 있는 대로 실천하는 것"이라며 "민생이 희생되더라도 기계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해가면서 확산세 차단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453일째다.


정 총리는 "지난해 대구·경북에서의 1차 유행, 8월의 2차 유행, 하루 12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겨울 3차 유행까지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지나왔다"며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고비 고비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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