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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포토] “4‧3 평화‧인권 교육자료 공유…4‧3 전국화”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6 14:25

수정 2021.04.16 14:25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김원웅 광복회장 환담…4‧3교육 확산 논의 
왼쪽부터 김원웅 광복회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률근 광복회 제주지부장.
왼쪽부터 김원웅 광복회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률근 광복회 제주지부장.

[제주=좌승훈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15일 오후 교육감실에서 김원웅 광복회장과 만나 4·3평화·인권교육과 역사교육 확산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교육감은 김 회장에게 "평화와 인권·정의가 숨 쉬는 역사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광복회와 더욱 충실히 연대하겠다"며 "광복회가 편찬한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 등을 기반으로 4·3평화·인권과 역사교육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광복회 회원 연찬회 시 4·3평화·인권 교육자료를 공유해 4·3의 전국화에 힘쓰겠다"며 "제주4·3, 5·18민주화운동, 여순10·19의 역사를 연계해 평화·인권·상생의 가치를 키우겠다"고 답했다.

[fn포토] “4‧3 평화‧인권 교육자료 공유…4‧3 전국화”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초청으로 '제주4·3 항쟁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회장은 "제주4·3 학살자들의 만행을 호국이라고 미화한다면, 일제하 천황폐하를 지킨 것이 호국이며 미국의 국익인 분단을 지킨 것이 호국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일제와 미국의 국익을 지킨 자들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임정이 아니라, 조선총독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나라임을 입증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강연에 앞서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고 문형순 서장 흉상에 헌화했다.
광복군이었던 문 서장은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으로 재임 중, 군 당국의 예비검속자 총살명령을 거부하고 주민 295명을 구한 인물이다. [사진=제주도교육청·광복회 제공]

김원웅 광복회장이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고 문형순 서장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김원웅 광복회장이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고 문형순 서장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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