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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게임 활용 ‘생태환경전’ 부산현대미술관, 23일 개막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8 19:39

수정 2021.04.18 19:39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미술관 지하 전시실에서 미술관 개관 이후 최초로 방탈출 게임을 활용한 생태환경 기획전 '시간여행사 타임워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미술관에서의 방탈출 게임은 다소 생소하지만 이미 다양한 교육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전도 이 콘셉트를 기반으로 수동형 전시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놀이형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의 무대가 되는 을숙도는 현재 철새도래지로 보호되고 있지만 과거 쓰레기매립장 등으로 활용되며 아픈 시기를 겪기도 했다.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전은 미래의 가상 여행사 타임워커가 개발한 타임머신이 잘못된 시공에 불시착한 사건을 발단으로 승객들(관람객)이 각종 과제를 수행하며 을숙도의 역사를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전 예약제다.
방문일 하루 전까지 시 통합예약시스템 '견학/체험'에서 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개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별도 관람 비용 부담은 없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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