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류 첫 화성서 동력비행 성공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9 21:12

수정 2021.04.19 21:12

NASA 초소형 헬기 '인저뉴어티'
이륙후 30일간 지구로 사진 전송
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저뉴어티'가 비행중 자신의 그림자를 찍은 모습. AP
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저뉴어티'가 비행중 자신의 그림자를 찍은 모습. AP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인류 최초로 화성에서 미니 헬기 '인저뉴어티'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화성에 지난 2월 18일 착륙한 탐사선 퍼시비어런스 로버에서 분리된 1.8㎏ 무게의 초소형 헬리콥터다.

지난 5일 화성 지표면에서 추운 첫날 밤을 무사히 견뎌냈고 원래 11일 첫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약 1주일 늦어졌다가 다시 재도전해 비행에 성공했다.
인저뉴어티는 이륙뒤 수집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한다. 화성 대기는 지구 밀도의 1%에 불과한데 인저뉴어티는 30일 동안 3m 상공에서 초속 1m로 비행하면서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계획이다.


인저뉴어티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첫 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첫 동력 비행을 성공시킨 비행기의 한 조각을 몸체에 부착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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