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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백신 참사에도 'K-방역 성공'...인지부조화"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10:40

수정 2021.04.21 10:40

"우왕좌왕 오락가락으로 국민 불신 자초"
"다른 나라 마스크 벗는 모습 보면 국민 가슴 무너져"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 "대통령과 정부가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백신참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K-방역은 성공적일 수밖에 없다는 대통령의 인지부조화로 국민들이 혼란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국민 불신과 불안 유발시킨 사람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며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부리는 무모한 고집에다, 잘못되면 변명으로 일관하는 뻔뻔함이 국민들을 좌절하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 국민은 애타게 양질의 백신 공급을 기다리고 있는데, 문 대통령과 정부가 우왕좌왕,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 불신 자초한다"며 "백신확보와 관련돼선 그야말로 좌충우돌, 우왕좌왕, 허겁지겁이다"라고 일침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백신 선진국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걸 볼 때마다 국민 가슴은 더 무너져내린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내년 대선 이전에는 선거를 위해서라도 정권이 양질의 백신 확보에 최선 다할 것으로 믿는다"며 "어떻게더라도 좋다. 조속히 양질의 백신 구해서 지긋한 코로나 지옥으로부터 탈출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미)백신 스와프는 우리 당이 꾸준히 주장하고 요구해옸다"며 "5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철저히 준비하고 여러 여건을 갖춰서, 미국이 당장 쓰지 않을 수 있는 양질의 백신을 조기에 많이 확보해달라"고 요구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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