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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6천만원 붕괴...'극단적 공포'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3 11:38

수정 2021.04.23 11:38

[파이낸셜뉴스] 23일 오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5660만원으로 전날보다 약 15% 급락했다. 전날 오전 개당 67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이날 하루만에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또다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도 지난 24시간동안 50만원이 증발했다. 전날 300만원대를 간신히 지켰던 이더리움은 간밤에 16% 이상 폭락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소재한 한 가상자산 거래소 고객센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이탈한 모습./사진=뉴시스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소재한 한 가상자산 거래소 고객센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이탈한 모습./사진=뉴시스

23일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보다 41포인트 굴러떨어진 16포인트를 기록, '극단적 공포'를 가리켰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업비트 공포지수가 극단적 공포 상태에 진입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해당 구간은 변동성이 크고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장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추가 하락을 예측하고 패닉셀링(공황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급락장은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발언이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는 보호대상이 아니"라고 말하며, 가상자산을 투기성 자산으로 보는 정부의 기존 시각에 의견을 함께했다.

23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186포인트로 전날보다 12.33% 내렸다.
23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186포인트로 전날보다 12.33% 내렸다.

이날 업비트에선 아르고(AERGO), 던프로토콜(DAWN), 세럼(SRM) 등 단 3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든 가상자산이 하락했다. 아이오에스티(IOST)가 30% 가까이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고, 전날 거래대금이 2조원으로 가장 많았떤 도지코인(DOGE)이 이날 오전 301원으로 전날보다 22.42% 내렸다.


23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전날보다 12.33% 하락한 1만 186포인트를 기록하며 6일 연속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전체 거래대금은 22조원으로 전날보다 40% 늘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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