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언팩앞두고 애니메이션 영상 유출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공개할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노트북 '갤럭시북프로 360'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이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갤럭시북 프로360은 360도 돌아가는 터치패널과 S펜을 볼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 에반블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북프로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360도 회전하는 디스플레이와 풀사이즈 키보드, S펜 지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제품은 15.6인치와 13.3인치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퀄컴 솔루션 대신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인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는 1199달러부터, 15.6인치는 1099달러부터 시작하며 갤럭시 북 프로 360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북 고'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북 고'는 크롬북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격은 349달러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스냅드래곤 7c 칩셋으로 구동되는 ARM 기반 '윈도 10'이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글로벌 노트북-태블릿PC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PC판매량은 3억2000만대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급성장의 배경엔 노트북PC이 있었다.지난해 글로벌 노트북 PC판매량은 2억2000만대로 4900만대 순증했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노트 PC시장이 2억~2억2000만대 수준의 시장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노트북도 갤럭시 브랜드를 쓰고있지만, 스마트폰에 비해 글로벌PC시장에서 입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PC시장 점유율은 레노버가 42%로 1위고 HP 델, 애플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트PC시장 점유율은 1.7%에 그쳤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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