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양다리'도 모자라 35명 한꺼번에 사귄 남자..선물 뜯어내다 들통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6 06:46

수정 2021.04.26 10:12

MBS 캡쳐
MBS 캡쳐

35명 이상의 여성을 동시에 사귀던 30대 일본 남성이 결국 덜미를 붙잡혔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 방송(MBS)에 따르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타카시 미야가와(39)란 남성이 수십명의 여성과 진지한 관계를 갖는 척 하면서 총 10만엔(약 103만원)의 선물을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뭉쳐 그의 부정을 밝혀내 경찰에 신고해 사기 행각이 들통났다.

그는 각각 사귀는 여성들에게 다른 날짜의 생일을 알려줘 일년 내내 선물을 받았다. 47살의 여성은 미야가와의 생일이 2월, 또 다른 40살 여성은 그가 7개월생인 걸로 알고 있었다. 또 다른 35살 여성은 미야가와가 4월에 태어난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생일은 11월 13일이었다.

생일 선물로 그가 받은 선물은 수십만원의 옷을 포함해 모두 10만엔에 이르렀다.
일본 간사이 지역 출신인 미야가와는 샤워기 헤드 등을 파는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면서 수십명의 여성과 데이트 행각을 벌였다.

최소 35명 이상의 미혼 여성과 사귄 것으로 추정되는 미야가와는 각각의 여성에게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식으로 결혼에 대한 희망을 품도록 했다.
현지 방송은 미야가와가 공원, 식당 등에서 수십 명의 각각 다른 여성과 데이트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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