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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앞둔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30% 깨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30 10:54

수정 2021.04.30 10:54

한국갤럽 국정 지지율 29%
부정평가 60% 수준 유지
20대, 5060세대에서 낮은 평가
박근혜, 2주년 앞두고 30% 깨지기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 접종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 접종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을 내줬다.

20대와 5060세대, 중도층에서의 낮은 긍정평가 속에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작용하면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4월 다섯째 주(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긍정 평가가 29%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60%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7 재보궐 선거 이후 3주째 긍정률은 30% 내외, 부정률은 60% 선에서 답보 중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의 긍정률은 21%였지만 부정률은 62%였다. 50대와 60대에서의 긍정률도 각각 29%, 20%인 반면, 부정률은 각각 61%, 68%였다.

3040세대에선 긍정률이 41%, 43%로 비교적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1%, 중도층에서 28%, 보수층에서 10%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의 주요 요소로,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대처 미흡도 17%로 집계됐다. 그러나 동시에 직무수행 긍정평가의 주요 요소로 코로나19 대처가 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참고로, 전임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는 취임 후 1년11개월 즈음인 2015년 1월 넷째 주에 처음으로 직무 긍정률이 2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4년을 앞두고 30%선을 내줘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 28%,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모든 정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쳐 전체 구도는 변함 없었다.

중도층에선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3%였고, 32%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중도층에서의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우세였지만, 3월부터 양당 격차가 줄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