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제주돌문화공원, 관람용 친환경 힐링열차 도입 추진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5 10:53

수정 2021.05.05 10:53

관람객·교통약자 이동수단 불편 해소 차원…관람객‧도민 대상 의견 수렴 중
제주돌문화공원 내 두상석 야외전시장.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제주돌문화공원 내 두상석 야외전시장.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돌문화공원에 관람객들의 이동 수단으로 ‘힐링 열차’를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좌재봉)는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만든 ‘설문대할망 힐링열차’ 운영 방안에 대해 관람객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내 제주전통초가마을.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제주돌문화공원 내 제주전통초가마을.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이는 기존 설문조사에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점과 여름철 뙤약볕에서 걸어서 관람하기에는 공원 면적이 넓다는 점 등 관람 동선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공원 측이 또 다른 관광지의 운영 사례를 검토한 결과, 도입 여부를 일방적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관람객들의 필요성에 대한 호응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견 수렴은 돌문화공원 출구 게시판과 홈페이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진행되며, 수렴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만든 관람동선 이동수단인 ‘설문대할망 힐링열차’ 운영방안에 대해 도민·관람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제주돌문화공원은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만든 관람동선 이동수단인 ‘설문대할망 힐링열차’ 운영방안에 대해 도민·관람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한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총 326만9731㎡(100만평)의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 돌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 섬을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한라산을 베개 삼아 다리를 뻗으면 제주 앞바다에 닿는다는 거대한 여인)과 오백장군(영실기암)을 모태로 삼은 ▷돌 ▷흙 ▷나무 ▷쇠 ▷물이 이곳의 테마다. 특히 오백장군을 형상화한 돌 군상의 묵직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공원을 구석구석 감상하려면, 4㎞에 육박하는 동선을 따라 서너 시간은 족히 걸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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