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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기술 R&D 보안관이 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6 16:09

수정 2021.05.06 16:09

한국재료연구원, 탄소중립소재기술연구기획단 신설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탄소중립보안관팀원들이 보안관 뱃지를 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료연구원 제공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탄소중립보안관팀원들이 보안관 뱃지를 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료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소재기술 분야 연구와 관련사업 기획 및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료연구원은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과 가스터빈 제조 기술에 대한 연구사업을 위해 '탄소중립소재기술연구기획단'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은 이번 연구기확단 신설에 대해 "지금은 주요 이슈가 소재·부품·장비에서 감염병과 센서로, 그리고 탄소중립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의 시기에 놓여 있으며, 더 이상 늦기 전에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및 단기적 세부 계획을 수립해 다가오는 미래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료연구원은 새로운 혁신기술 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연구사업 기획·발굴, 수행 및 적용을 목적으로 탄소중립 기술 로드맵 구축과 미래 대형사업 도출 및 기획을 맡을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관련 활동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연구기획단에는 각 연구본부별 탄소중립 정책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보안관'을 임명, 소재분야 연구개발(R&D) 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정의하고 관련 테마 발굴 및 기획을 전담할 인력을 확보했다.

연구기획단은 수소 경제 확대에 대비해 핵심소재·부품 분야에 대응하는 '수소에너지 소재기술팀'과 탄소저감 친환경 가스터빈 소재·부품·제조기술 분야에 대응하는 '가스터빈 제조기술팀'을 중심으로 R&D테마를 발굴하고 기획한다.

그리고 '탄소중립보안관팀'이 소재분야 R&D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정의하고 연구원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전환과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국내외 신기술 동향을 조사·분석해 전파해 R&D테마 발굴과 기획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재료연 소재기술을 체계화하고 미래 유망사업 주제를 도출하는 한편 이 결과를 재료연구원 발전전략에 반영해, 재료연구원이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정환 원장은 "탄소중립소재기술연구기획단의 활동이 이러한 과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재료연은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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