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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준석에 "안티페미해봤자 다음 선거도 낙선"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7 05:30

수정 2021.05.07 09:40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그래봤자 다음 선거도 낙선은 확정”이라고 비난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 마포포럼 강연에서 “당 대표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도전하려 한다”고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될 리도 없지만 된다면 태극기 부대에서 작은 고추 부대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셈”이라며 “그냥 총선 겨냥해 인지도나 쌓으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안티페미(니즘) 이남자(20대 남자)의 표가 얼마나 초라한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그냥 나랑 인터넷 방송이나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마포포럼 강연에서 “보수 정당의 가치에 호응하지 않던 젊은 세대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호응한 건 젠더 갈등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당 대표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4·7 재보궐선거에서 2030 남성들의 표가 국민의힘으로 몰린 배경으로 젠더 갈등을 꼽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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