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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잔해 이번 주말 지구에 추락..어디로 떨어질까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7 06:55

수정 2021.05.07 09:43

지난 달 29일 하이난성 원창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 5B 야오(Y) 로켓이 하늘로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지난 달 29일 하이난성 원창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 5B 야오(Y) 로켓이 하늘로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쏘아올린 대형 로켓의 잔해가 이번 주말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내다봤다. 추락 위치를 알 수 없어 자칫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잔해물에 대한 격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지난달 쏘아올린 로켓의 잔해물이 이번 주말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브리핑 등을 통해 "중국 로켓 잔해가 통제불능 상태로 추락 중"이라며 "우주사령부가 이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잔해물의 무게는 22t 길이는 30m 가량으로, 현재로선 추락 지점을 알 수 없어 전세계에서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현재 시점에서 미군이 잔해물을 격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에서 작업을 할 때는 안전을 고려했어야 한다고 중국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번 사례는 우리가 우주 공간에서 작업할 때 반드시 필요한 요건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우주 활동의 안전, 안전성, 안보, 그리고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모든 국가들이 공유하는 이익"이라고 언급했다.


문제가 된 잔해물은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현지시간 지난 달 29일 쏘아 올린 대형 로켓으로 핵심 모듈인 텐허는 궤도비행에 성공했지만 본체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지구로 추락 위험이 제기돼 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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