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더 넓어진 '르노 마스터'… 캠핑족 마음이 설렌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19:37

수정 2021.05.09 19:37

기존 밴보다 전장 650㎜ 길어
확장 없이도 실내 공간 여유
기본사양으로 무시동히터 적용
캠핑카로 재탄생한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
캠핑카로 재탄생한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 내부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 내부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의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MASTER)' 15인승 버스 모델이 9일 캠핑카로 재탄생됐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기존 캠핑카로 자주 사용되던 르노 마스터 밴 L 모델과 비교해 전장이 650㎜ 더 여유로워 마스터 모델 중 가장 넉넉한 공간을 가졌다. 특히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가 경쟁사 장축 모델보다도 250㎜ 더 긴 4.335㎜로 차량의 실내 공간 구성에 방해요소가 줄어들고 추가적인 공간 확장 없이도 캠핑카 내부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거기다 긴 휠베이스는 전장 대비 후방 윤거 길이가 짧아져 뛰어난 주행 안정성까지 제공한다.

따라서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는 기존의 마스터 밴 기반 캠핑카 대비 더욱 여유로운 공간 구성이 가능해져 침대, 테이블, 수납장 등을 고정형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마스터 버스 기반 캠핑카는 기본 사양으로 무시동히터(PTC)가 적용돼 있고, 별도의 측면 윈도우 특장 및 3인승 초과 특장 비용 추가 없이 캠핑카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 밖에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기능,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도 기본 탑재되어 있다.

측풍 영향 보정 기능은 밴, 버스 등 전고가 높은 상용차량이 고속으로 직진 주행 시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마스터 버스에 장착된 2.3L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m로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수동 6단 변속기에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및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가 기본 적용됐다.

5월 중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을 구매할 경우, 85만원 상당의 스마트커넥트II 및 후방 카메라 용품, 최대 100만원까지 1년 보험료 지원, 학교·학원, 종교단체, 식음업종 구매 시 50만원 추가 할인, 실버그레이 외장색 선택 시 50만원 할인 등 최대 285만원 상당의 특별 구매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를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에 출품한 월든모빌 권민재 대표는 "마스터 15인승 버스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해 1열에 회전시트를 적용해 2열과 마주할 수 있는 4인 라운지 공간을 마련했고 취침 공간도 밴 기반 모델과 비교해 더욱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글로벌 누적판매 대수 300만대를 기록한 검증된 유럽의 대표 상용차다.
국내 시장에는 2018년 10월 처음 선보였으며, 기존 국내 중형 상용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안전성, 여유로운 승·하차 편의성, 넉넉한 적재 공간 등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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