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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통해 국내 4대 맥주社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0 17:25

수정 2021.05.10 17:25

제주맥주 13~14일 청약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크래프트 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의 문혁기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및 수입, 유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인 '제주위트에일'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나섰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2017년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보인 제주맥주는 이후 연평균 147.9%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제주맥주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현지 양조장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제품의 로컬 생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42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2600~2900원으로, 최종 공모가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확정된다. 일반 공모 청약은 13~14일에 걸쳐 진행되며 증거금 납입 및 환불 등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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