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檢, LH 투기 의혹 첫 강제수사..본사 등 압수수색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1 21:31

수정 2021.05.11 21:31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17일 전북 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깃발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17일 전북 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깃발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그동안 LH 투기 의혹 사건은 경찰이 수사를 했지만, 이번 사건은 검찰이 직접 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 중 경제범죄에 속한다는 판단 아래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박승환)는 이날 LH 본사 사무실과 송파구 소재 건축사무소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LH 출신 전관들을 영입한 건축사무소들이 2015년과 2016년 무렵 경기도 화성과 동탄 개발사업에서 수주를 받는 과정에 LH 측의 특혜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LH의 이같은 행위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관련자들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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