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에베레스트 등반하던 산악인 2명 사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16:29

수정 2021.05.13 16:29

지난해 1월15일(현지시간) 촬영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로이터뉴스1
지난해 1월15일(현지시간) 촬영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로이터뉴스1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던 산악인 2명이 사망했다고 13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네팔 현지 셰르파 단체인 창 다와 셰르파는 미국과 스위스 국적의 산악인이 사망했으며 올해 첫 희생자들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산악인 압둘 와라이크(40)는 정상까지 오른후 부근에서 탈진해 긴급히 식량과 산소를 보냈음에도 회생되지 못했다고 창 다와 셰르파가 밝혔다.

또 미국 국적의 푸웨이 리우는 힐러리스텝까지 도착후 탈진과 설맹으로 캠프4로 복귀했으나 갑자기 사망했다.

매년 에베레스트산 등반하는 산악인 평균 5명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등반자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혼잡이 사망자를 더 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19년에는 11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4명은 과다 등반 인원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하루에 354명이 네팔 남부와 북부 티벳에서 등반을 위해 대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네팔 관광 당국이 기상 상태가 좋은 날 인원 제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등반 신청 381건에 그쳤던 에베레스트산 등반은 올해 격리가 완화되면서 현재까지 408건이 허용됐다.


최근 네팔에는 코로나 2차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최근 수주간 산악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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