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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현직 경찰관 AZ 백신 1차 접종 후 감염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17:34

수정 2021.05.13 17:35

4월 말 접종…제주도 방역당국, 감염경로 조사 중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이 26일 제주시 연동 소재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2021.04.26.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이 26일 제주시 연동 소재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2021.04.26.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현직 경찰관이 양성 판정을 받자 감염 경로 조사에 나섰다.

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경위는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A경위는 경찰서 내에서 의무경찰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행된 전수 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경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내 현직 경찰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앞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A경위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A경위가 확진되자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시행했다. 또 A경위와 같은 부서 직원 8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을 맞고 난 뒤 보통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생긴다”며 “현재 역학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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