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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 5월 한강중앙공원 즐거움 ‘풍년’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4 04:07

수정 2021.05.14 04:07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관내 공원 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한강중앙공원은 꽃들의 잔치 속에 즐거움과 낭만과 사색을 자연스럽게 안겨준다. 코로나19가 안겨준 우울-불안 등 ‘코로나 블루’를 툭툭 털어내기에 그만이다. 가족, 연인, 친구가 어우러져 인생 샷을 한 방 찍으면 인생추억이 영원히 간직된다.

두철언 김포시클린도시사업소장은 13일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원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공원을 찾은 가족, 연인, 친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원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 5월 한강중앙공원. 사진제공=김포시
김포 5월 한강중앙공원. 사진제공=김포시

◇ “꽃과 함께 인생샷” 한강중앙공원 초화원

5월 한강중앙공원에는 꽃이 가득하다.
공원을 찾은 시민은 주 출입구에서부터 거대한 꽃고래를 만나게 된다. 임파첸스 1만7000주로 조성한 대형 꽃고래가 공원을 찾은 어린이에게 정다운 인사를 건네며 공원 방문을 반긴다.

초화원에는 강렬한 색감의 초화 유리호프스, 다알리아 등 25종 5만3000주를 식재하고, 메시지 오브제-대형의자 등 조형물을 배치해 화사한 봄꽃과 함께 인생 샷을 남기려는 시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초화원에 배치된 휴대폰 거치대를 활용하면 셀카는 물론 가족사진도 찍을 수 있어 이용객 호응이 높다.

금빛수로 보트하우스 주변에는 꽃양귀비가 만개했다. 하늘하늘 핀 꽃에 수로변 정취가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금빛수로와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꽃 하트 포토존이 마련돼 다채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포 5월 한강중앙공원. 사진제공=김포시
김포 5월 한강중앙공원. 사진제공=김포시

◇ “봄날의 낭만”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 재개장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이 5월10일 재개장했다. 김포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심신이 피로한 시민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작년 12월 이후 휴업했던 수상레저시설을 5개월 만에 새 단장을 끝냈다.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 운영시간은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이며,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 7대와 패밀리보트 3대, 카약 6대로 구성된 총 16대의 보트가 우선 운영되고, 추후 문보트 3대를 추가 구입해 이용객 대기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레저시설 이용객 편의를 위해 계류장을 추가 조성하고, 그늘막도 설치했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관련 대책도 추가로 마련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설이용을 위해 5인 이상 이용이 금지된다. 다만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한 직계가족은 예외가 적용된다. 모든 이용객과 직원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발열 체크에서 37.5℃ 미만 정상체온 범위인 고객에 한해서만 탑승이 허용된다. 보트 탑승 전 이용자 손 소독을 실시해 남녀노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상레저시설로 운영한다.

김포 5월 한강중앙공원. 사진제공=김포시
김포 5월 한강중앙공원. 사진제공=김포시

◇ “아늑한 야생화 정원” 함께걷는 산책로 조성

한강중앙공원 내에 아늑한 작은 정원이 조성됐다. 상수리나무와 자작나무 군락지 아래 조형소나무 4주 및 쑥부쟁이 등 야생화 1만488본을 식재해 야생화 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한강중앙공원의 여느 공간과는 달리 정적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조형소나무와 함께 조경석을 배치해 운치를 더한다. 특히 한국야생식물가꾸기협회 기술지도로 조성된 야생화가 이와 어우러져 정겨운 정취를 자아낸다.
상수리나무 아래 좁은 길을 따라 계절별로 소박하게 핀 야생화를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사색에 잠기게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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