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美정보수장 접견..."한미동맹 더욱 공고해지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4 17:09

수정 2021.05.14 17:18

14일 靑서 에브릴 헤인스 DNI 국장 접견
헤인스 "한미동맹, 안보동맹 이상의 가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방한 중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에게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며 덕담을 건넸고, 헤인스 국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며 화답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헤인스 국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 간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헤인스 국장이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이런 보편적인 가치의 동맹까지를 의미한다"고 뜻을 함께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은 한미 양국 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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