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GTX-D B/C 1.02, 사업성 검증”

김상호 하남시장 12일 GTX-D 관련 항의방문.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GTX-D노선 타당성 조사 핵심인 B/C(비용대비편익)는 1.02가 나와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은 이미 났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1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를 항의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GTX-D 노선에 강동구-하남시 경유를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에서 하남시가 경기도 등과 공동 건의한 GTX-D 노선이 김포~부천으로 대폭 축소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

공동유치위원회는 항의방문에서 ‘GTX-D 노선 강동구-하남시 경유 반영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호 시장은 GTX-D 노선이 강동구-하남시를 경유해야만 하는 3가지 정당성을 주장했다.

김상호 시장은 “우선 수도권 서부와 동부를 잇는 김포-강동-하남시 125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이란 타당한 이유가 있다.

둘째는 광역철도로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하남시와 경기도 등이 공동 제안한 68㎞ 노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은 GTX-D노선 타당성 조사 핵심인 B/C(비용대비편익)가 1.02가 나와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이 났다”며 “국토부가 GTX-D 노선 강동구-하남시 경유 반영을 수용할 때까지 하남시와 강동구 시민, 이정훈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호 하남시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하남시-강동구 국회의원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공동유치위원회는 작년 8월 발족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동 대응해 왔다.

[e-mail] 강근주 기자